서울 동대문구, 동대문경찰서와 자살예방체계 구축

입력 2013-09-10 11:19

[쿠키 사회] 서울 동대문구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 10일 동대문경찰서와 자살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자살의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인적·물적·통계자원을 서로 공유하는 등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구는 동대문경찰서와 공동 위기대응 시스템을 마련, 자살 시도자의 동의를 얻어 구 보건소나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한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신적 문제가 발견되면 전문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거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사후 환리도 추진키로 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자살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날 청량리역에서 시립동부병원 및 구 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생명사랑 생명존중 희망 캠페인’도 실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