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60주년 송도컨벤시아 11~13일 국제콘퍼런스

입력 2013-09-10 11:20

[쿠키 사회]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해양경찰 창설 60주년 기념’ 행사 일환으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해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한 각 국 코스트가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계 18개국 코스트가드와 세계해사대학 등 해외 3개 대학, 국제해사기구인 IMO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에서 총 10명이 3개의 세션으로 나눠 각국의 코스트가드와 국제해사기구 등을 대표해 발표하고, 10명이 토론자로 나선다.

특히 국제 콘퍼런스에는 지난해 1월 13일 이탈리아 연안에서 좌초돼 3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이탈리아 초호화 유람선인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사고와 관련, 당시 조사에 참여한 이탈리아 코스트가드 간부 2명이 당시 상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12일 열리는 국내 콘퍼런스에는 해양경찰이 걸어온 60년을 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내 콘퍼런스에서는 이석용 한남대 교수가 ‘해양영토 주권수호와 해양경찰의 역할’, 이시재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해양환경 무엇인가?’,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원장이 ‘60년 해양경찰과 과학수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또 심덕섭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이 ‘정부 3.0과 해양경찰’이라는 주제로, 하종대 동아일보 국제부장이 ‘해양경찰청의 현재와 미래’, 김광준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치안감)이 ‘해양경찰청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옥동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과 이창위 서울시립대교수가 해양경찰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 종합제언을 하게 된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 기간을 포함 13일까지 콘퍼런스가 개최되는 송도 컨벤시아 1층에서는 제1회 국제해양안전장비박람회가 열린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