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탄 택시 정보 알려줍니다”… 서울시, 근거리무선통신 서비스 2014년 도입
입력 2013-09-09 22:38
택시 승·하차 정보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해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에 서울 택시에 도입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늦은 밤에도 택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NFC를 활용한 택시 승·하차 정보 전송 시스템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승객이 택시 안에 부착된 NFC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대고 보호자의 전화로 연결하면 택시 회사명, 차량 번호, 차고지, 연락처, 승차시간 등이 문자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현재 NFC는 일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작동되는데 시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최대한 많은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쪽으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는 “NFC를 활용한 승·하차 정보 전송 시스템이 도입되면 승객들이 늦은 밤에도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택시에 GPS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이용자의 위치 및 승·하차 정보를 알려주는 택시안심귀가(GPS안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이 서비스는 회원가입이 필요하고 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이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