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 임채원 이틀연속 준우승
입력 2013-09-09 18:20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포뮬러3(F3) 풀 시즌을 달리고 있는 임채원(29·에밀리오데비요타)이 이틀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채원은 8일(현지시간) 벨기에 스파 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유러피언 F3 오픈 6라운드 2경기 코파 클래스에서 7.004㎞짜리 서킷 12바퀴(총 84.048㎞)를 47분39초339에 주파해 2위에 올랐다. 47분38초716으로 1위를 차지한 헤라르도 니에토(멕시코)보다 0.623초 뒤졌다. F3 시즌 종합우승을 노리는 임채원은 랭킹 포인트 41점으로 현재 4위다. 리처드 곤다(19·슬로바키아)와 캐머런 트윈햄(17·영국)이 68점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임채원은 “니에토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방어에 막혀 우승을 놓쳤다”면서 “남은 2개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