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로드먼 “김정은·이설주 딸 이름은 주애”
입력 2013-09-09 18:04
최근 방북했다 돌아온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먼(52)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사이에서 태어난 딸의 이름을 ‘주애’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드먼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의 딸 주애를 안아 보았고 이 여사와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방북 후일담은 김 제1위원장을 자신의 ‘친구’라고 밝혀온 로드먼다웠다. 그는 “김 위원장은 좋은 아버지였고, 아름다운 가족을 가졌다”며 “그는 나와 12월에 다시 만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김 제1위원장과 함께 북한과 미국의 친선 농구경기를 개최할 계획을 의논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김 제1위원장과 나는 그의 가족과 함께 해변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우리는 많은 식사와 술을 함께 했고, 북한과 미국의 역사적인 친선 농구경기를 하기 위한 계획을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