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제법유전학회 총회, 아시아 최초로 한국서 열린다
입력 2013-09-08 19:53
대검찰청은 2017년 열리는 제27회 국제법유전학회(ISFG) 총회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1968년 출범한 국제법유전학회는 세계 각국 법과학연구소 교수·연구원·수사관 등 1200여명으로 구성된 유전자감식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단체다. 총회는 2년마다 열리며 아직 아시아 국가에서 열린 적은 없다.
대검은 서울대, 연세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법유전학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총회 유치에 뛰어들었고 ‘Bridging East & West(동서양을 잇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유치는 지난 2∼6일 열린 25회 멜버른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됐다.
27회 총회는 2017년 8월 28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검 관계자는 “우리나라 유전자감식 분야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