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국 사회혁신가 60여명 한자리에… ‘사회혁신국제회의 2013 서울’
입력 2013-09-08 19:53
미국 영국 일본 등 20여개국 사회혁신가 60여명과 국내 활동가 등 총 300여명이 서울에 모여 도시혁신 성과 등을 공유한다.
서울시는 ‘사회혁신국제회의 2013 서울(SIX Summer School 2013 Seoul)’을 9∼12일 대한상공회의소, 시청 등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국제회의는 사회혁신가들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설립된 ‘식스(SIX·Social Innovation eXchang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회혁신 분야 국제회의다. 올해로 6회째이며 ‘사회혁신과 도시의 번영’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9일 오전 개막식 겸 국제 콘퍼런스가 열려 박원순 서울시장, 폴 카타 미국 브리지 스팬 대표, 제프 멀건 영국 네스타(NESTA) 대표가 기조연설을 한다. 폴 카타는 1기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초대 백악관 사회혁신기금국장으로 재직하며 약 5억 달러의 기금을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비영리기구 등에 투자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정책자문역을 지낸 제프 멀건은 영국 정부가 5000억원 규모로 설립해 민간 사회혁신 기관 사업을 지원하는 네스타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또 9일 오후 열리는 사회혁신 토크쇼에서는 호사카 노부토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청장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호사카 구청장은 세타가야구 주민 주도의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례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마을공동체가 주도한 자원봉사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후 통인동 골목시장, 문래동 예술마을 등 서울의 혁신 현장을 둘러보며 워크숍 등을 갖는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