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 US오픈 정상 격돌

입력 2013-09-08 18:26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조코비치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10위·스위스)를 3대 2(2-6 7-6 3-6 6-3 6-4)로 따돌리고 대회 5번째 결승에 올랐다. 나달도 준결에서 리샤르 가스케(9위·프랑스)를 3대 0(6-4 7-6 6-2)으로 제압, 13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넘보게 됐다.

이 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와 나달이 만나게 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2010년엔 나달이, 2011년엔 조코비치가 상대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둘의 상대전적에선 나달이 우위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 준결과 지난달 로저스컵 준결에서 조코비치를 눌렀고, 상대 전적에서도 21승15패로 앞선다.

7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바브링카를 상대로 고전했다. 하지만 5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바브링카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4시간9분만에 경기를 매조지 했다.

한편 여자부도 랭킹 1, 2위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가 결승에서 대결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