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전쟁] 美 국방부,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 등 5명에 감사패

입력 2013-09-08 18:13 수정 2013-09-08 20:46


미국 국방부가 비무장지대(DMZ) 폐철조망으로 보은메달을 만들어 지난 7월 27일 워싱턴DC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식에서 참전용사들에게 수여한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 등 한국 민간단체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전해왔다.

미 국방부 산하 한국전쟁 정전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사무국장인 데이비드 클라크 대령은 6일 오후 서울 후암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 6·25 정전 60주년 기념사업회 이강두 회장, 우리민족교류협회 권영해(사진) 총재와 송기학 이사장, 포스코 정준양 회장 등 5명에게 미국 정부를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미국 참전용사들의 모습이 담긴 금장 사진과 보은메달이 들어가 있고,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란 문구가 새겨졌다.

클라크 대령은 “참전용사들이 뜻 깊은 메달을 받고 무척 영광스러워했다”며 “보은메달이 그들과 그 가족, 전쟁에 참가했던 모든 이들에게 ‘평화의 수호자’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강력한 한·미 동맹을 만드는 데 이 메달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측 민간대표로 참석한 권 총재는 “보은메달은 단순히 주고받는 데 그치지 않고 60년 전 피 흘려 쌓은 한·미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증거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