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커진 환절기… ‘똑똑한 가전 도우미’로 건강 챙기세요

입력 2013-09-08 17:53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찾아왔다. 큰 일교차와 차갑고 건조해진 공기 탓에 실내 먼지로 인한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우려되기 시작할 때다. 하지만 다양한 용도별 가전제품을 잘 활용하면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건조해진 공기, 실내 먼지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로 OK=공기가 건조해지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면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야외활동 시에는 어쩔 수 없지만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깨끗하지 않은 공기와 독감바이러스까지 걸러주는 2013년형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해 스마트 에어컨 ‘Q9000’ 등에 사용 중인 제균 기능 ‘바이러스 닥터’를 적용해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독감 원인 바이러스까지 모두 제거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정용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최고 수준의 필터인 ‘트루헤파 필터’를 부착해 큰 먼지부터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97% 잡아낸다”고 설명했다.

코웨이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는 지난 2011년 큰 파장을 몰고 왔던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걱정을 없앴다. 젖은 빨래나 수건을 널었을 때처럼 자연스럽게 수분을 기화시키는 자연기화방식을 적용해 살균제를 쓸 필요가 없다. 또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미세한 수분 입자를 실내에 전달한다.

부강샘스의 ‘레이캅 지니’는 자외선으로 침대 등을 살균하고 헤파 필터로 청정 공기를 걸러내는 단계별 집중 케어로 각종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없애준다.

◇옷에 붙은 먼지, 바닥에 남은 세균 등은 스팀 가전으로 처리하자=환절기에는 유난히 실내에 먼지가 많다. 날씨가 좋아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창문을 열어놓는 경우가 많은 데다 건조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살균 스팀 가전을 활용하면 좋다.

한경희생활과학에서 출시한 ‘듀얼스팀’은 핸디형과 스틱형 겸용의 듀얼 방식 스팀청소기다. 소형 헤드, 집중분사노즐, 원형 브러시, 살균 트레이 등의 액세서리로 집안 구석구석을 스팀청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 없던 소형헤드로 책상, 선반, 식탁, 가구까지도 스팀청소를 할 수 있으며 집중분사노즐과 원형 브러시로는 화장실 비데, 싱크대, 가스레인지 등의 찌든 때까지 제거할 수 있다.

여름내 옷장에 넣어두었던 가을 옷을 꺼내 입으려다 보면 먼지와 잔주름이 있기 마련이다. 테팔 ‘미닛 스팀’ 다리미를 활용하면 묵은 먼지와 주름을 빠르게 제거해 옷맵시를 살릴 수 있다. 또 고온스팀으로 카펫, 소파, 침구 등을 살균하고 나쁜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정수기·원액기 활용해 깨끗한 물과 과일주스로 건강 지키기=건강에 해로운 유해물질을 제거한 깨끗한 물과 과일·채소에 함유된 영양소는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쿠쿠 얼음정수기 ‘ICE NO.5’는 탁월한 여과 효과가 입증된 차세대 양전하필터 기술을 적용한 나노포지티브 필터를 사용해 중금속과 환경 유해물질을 99.9% 제거한다. 미네랄은 살리고 불순물은 확실히 제거한 건강한 물을 제공한다.

휴롬 원액기는 저속착즙기술을 적용한 스크류가 분당 80번 회전하며 천연 과일과 채소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최대한 보존해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캠벨포도를 착즙해 만드는 ‘캠벨포도주스’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키워준다. 포도껍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회복까지 돕는다. 자몽에 파인애플과 오렌지를 넣은 ‘자몽트리플주스’는 비타민C로 감기 예방 및 회복에 효과적이며 자몽의 인슐린 조절 성분은 다이어트에 좋다.

휴롬 관계자는 “채소와 과일은 그냥 섭취하는 것보다 생주스로 마실 경우 체내 흡수량이 4배로 높아진다”며 “재료의 영양분을 모두 짜 현대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그대로 전해 건강을 지켜준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