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성산에 출산·육아용품 대여센터 확대
입력 2013-09-08 15:00
[쿠키 사회] 제주도는 출산육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출산장려 시책의 하나로 제주시 한림·성산읍 지역에 출산·육아용품 대여센터를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한림 출산·육아용품 대여센터는 13일, 성산읍 센터는 16일에 각각 문을 연다.
제주도는 2010년 광역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시 연동에 대여센터를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서귀포시 서귀동에도 대여센터를 확대·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대여센터의 설치 확대와 함께 엄마들이 필요로 하는 취급물품도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출산 육아용품 이용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 2011년 1641건, 지난해 7552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7월말 기준으로 6235건에 이르고 있다.
출산 육아용품 대여는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월 7500∼1만5000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이하 가정의 경우 읍면동에서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아 월 5000원 이하로 1년 동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출산 육아용품 대여센터의 확대 설치로 읍면지역 거주자들의 이용에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