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시내 해수욕장 이용객 200만명 돌파
입력 2013-09-08 14:59
[쿠키 사회] 올해 사상 유례없는 폭염과 열대야로 제주시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시는 지난 6월 22일 이호테우해변 개장을 시작으로 8월 31일까지 71일간 해수욕장 피서객을 집계한 결과 225만명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199만8000명 보다 12.6% 증가한 것이다.
이용객 중 낮에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73만80명, 야간 이용객은 51만9846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은 해수욕장은 함덕해수욕장으로 64만8391명이 방문했다. 협재해수욕장은 57만9059명으로 두 번째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증가율이 가장 많은 해수욕장은 제주시 삼양검은모래해변으로 지난해 10만4000명 보다 78% 증가한 18만5000명이 찾았다.
제주시는 이용객 증가의 원인으로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 이호테우해변 해수풀장 개장, 곽지과물해변 서쪽 사장 유영구역 확대 등을 꼽았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변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9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해변운영 결과 평가회를 이달 중 열어 바가지 요금 근절 등 근본적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