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위 지킨 쌍둥이, 2위 턱밑에 온 곰
입력 2013-09-06 22:59 수정 2013-09-07 00:38
LG가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고 1위를 수성했다.
LG는 6일 대전구장에서 계속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방문경기에서 7회 베테랑들의 집중타로 3득점, 6대 3으로 승리했다. 전날 한화에 1점 차 석패를 당한 LG는 이날도 지면 경기가 없었던 삼성에 이틀 만에 다시 1위를 내줄 처지였다.
하지만 LG는 2-3으로 밀리던 7회 박용택의 중전안타, 손주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진영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된 2, 3루에서 정성훈의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LG는 8회 1사 3루에서 주자 문선재를 잡으려던 한화 포수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더 보태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선발 이브랜드가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올 시즌 첫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으나 불펜 난조로 역전패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KIA를 6대 5로 꺾었다. 7연승을 달린 두산은 삼성을 0.5경기차로 바짝 따라 붙으며 선두 싸움을 3파전으로 만들었다. 두산의 이종욱은 1번타자로 나서 4타석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9회초 안치홍의 안타, 이용규의 볼넷, 박기남과 신종길에 연속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위기 탈출을 위해 등판한 두산 마무리 정재훈에 묶여 역전에 실패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