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브라질 정부로부터 훈장 수훈
입력 2013-09-06 18:27 수정 2013-09-06 19:56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한국과 브라질 간 경제 교류 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브라질 정부가 수여하는 리오 브랑코 훈장을 받았다.
현 회장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브라질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에드문도 후지타 주한 브라질대사로부터 리오 브랑코 훈장을 수상했다. 리오 브랑코 훈장은 브라질의 유명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리오 브랑코 남작을 기념해 1963년 제정된 훈장으로 브라질과의 정치, 외교, 경제 분야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주는 훈장이다.
현 회장은 “브라질 하면 예전에는 삼바, 축구, 커피, 아마존과 같은 단어들이 떠올랐지만 요즘은 친구라는 뜻의 ‘아미고’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며 “현대그룹과 브라질이 진정한 친구로 남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 회장은 지난 2011년 4월 브라질 명예 영사로 위촉됐고, 같은 해 5월에는 현대그룹이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와 투자 교류 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는 201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에 현지 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북미와 브라질, 아시아와 브라질을 잇는 2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