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패드 직접 써보니… 손·주머니에 쏙 스마트폰과 한 몸처럼 연동

입력 2013-09-07 01:41


LG전자의 야심작인 태블릿PC G패드 8.3은 높은 하드웨어 완성도와 뛰어난 스마트폰 연동성을 가진 제품이다.

5일(현지시간)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설치된 LG전자 부스에서 G패드를 사용해봤다. G패드의 첫인상은 깔끔한 디자인에 견고한 느낌이다.

G패드는 비슷한 크기의 갤럭시노트 8.0보다 폭이 다소 좁은 126.5㎜ 크기라 한 손에 쥘 때 그립감이 좋았다. 화면 양쪽 테두리(베젤)가 얇아 화면이 꽉 찬 느낌이 드는 것도 시각적으로 좋은 느낌을 준다. G패드는 양복 주머니에 들어가기에 딱 맞는 크기다. 제품 뒷면은 알루미늄을 씌워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무게는 신문 한 부 정도인 338g으로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G패드는 8.3인치 풀HD 해상도로 8인치 대 태블릿PC에서 풀HD 해상도를 적용한 건 G패드가 처음이다.

LG전자는 G패드를 태블릿PC만 따로 사용하기보다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하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이를 반영한 것이 Q페어 기능이다.

Q페어는 스마트폰과 G패드를 연동해 양쪽 기기의 정보를 자유롭게 주고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전화나 문자가 오면 G패드에 바로 화면이 떠 이를 확인하고 답장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Q메모’ 기능을 이용해 G패드에서 작성한 내용은 스마트폰에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G패드를 켰을 때 스마트폰에서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앱을 화면 오른쪽에 표시해주기도 한다.

특히 Q페어 기능은 LG전자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젤리빈 버전 이상을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