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브랜치 리키상 수상
입력 2013-09-06 18:16
류현진의 팀동료이자 LA 다저스의 특급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25)가 2013년 브랜치 리키상을 받게 됐다.
브랜치 리키상은 선행을 베푼 메이저리그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1991년 미국 로터리클럽이 제정했다. 브랜치 리키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인 재키 로빈슨과의 계약을 성사시킨 다저스 구단주 이름이기도 하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이 상의 수상자 가운데 커쇼는 최연소 수상자다. 커쇼는 지난해 사회 봉사 활동에 적극적인 메이저리그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한 바 있다.
커쇼는 아내 엘런과 함께 아프리카 잠비아에 보육원을 세워 두고 운영하면서 주기적으로 찾아가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또 2011년부터 삼진을 하나 잡을 때마다 500달러(약 55만원)를 고향 댈러스의 유소년 스포츠에 기부하고 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