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빛낸 시민 10명 얼굴 ‘명예의 전당’에
입력 2013-09-05 22:50
내년부터 서울을 빛낸 시민 10명의 얼굴이 서울시민청에 마련되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수상제도 개선 종합계획’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매년 시민 5000여명이 시장 표창 및 시민상을 받았지만 인지도가 낮았고 시를 대표할 수상제도도 없었다”며 “장기적인 예우방안도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는 시민상 수상 인원을 줄이고 예우를 크게 강화키로 했다. 우선 나눔과 기부에 적극 나선 시민, 우수 자원봉사 시민 등 10명을 매년 선정해 시민청 명예의 전당에 부조로 헌액하고 헌액식을 개최한다. 대상자 추천은 선정위원회의 종합 평가로 결정된다.
또한 대내외에 서울의 명예를 높인 시민의 공로를 기릴 수 있도록 공공시설 명칭에 시민 실명이나 상징적 이름을 부여해 사용키로 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 고액기부자, 시정 기여도가 큰 시민 중에서 선정된다.
시는 우선 청사 회의실 등에 시민 이름을 사용하고 이후 거리, 광장 등에도 이름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달의 자랑스러운 시민표창’의 경우 종전 기관 등에서 추천했던 데서 벗어나 모범 시민과 단체를 시민이 직접 발굴해 추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