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주니어부, 김영석-홍성찬조 8강
입력 2013-09-05 18:17
US오픈 테니스 주니어 남자복식에 출전한 김영석(마포고)-홍성찬(횡성고) 조가 8강에 진출했다.
김영석-홍성찬 조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남자복식 2회전에서 나카가와 나오키(일본)-캐머런 노리(영국) 조를 2대 1(6-7 6-4 10-8)로 물리쳤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정현(삼일공고)-이덕희(제천동중) 조는 2회전에서 마테이 마루스착(슬로바키아)-사이먼 쇤데가르트(덴마크)에게 0대 2(3-6 3-6)로 패했다. 또 단식 2회전에도 올랐던 김영석은 루카스 마이들러(오스트리아)에게 0대 2(1-6 4-6)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주니어부에 출전한 한국선수들은 김영석-홍성찬 조를 제외하곤 모두 탈락했다.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2-7로 허무하게 내준 김영석-홍성찬 조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3-4로 끌려갔다. 하지만 왼손잡이 김영석이 서비스게임을 잡아내면서 내리 3게임을 따내 세트스코어 1-1이 됐고 10포인트제로 진행된 3세트에서 10-8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시니어 남자단식에서 리샤르 가스케(9위·프랑스)가 다비드 페레르(4위·스페인)를 3대 2(6-3 6-1 4-6 2-6 6-4)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US오픈 남자단식에서 프랑스 선수가 4강에 오른 것은 1999년 세드릭 피올린 이후 14년 만이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도 토미 로브레도(22위·스페인)를 3대0(6-0 6-2 6-2)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가스케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뉴욕=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