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야구 日에 콜드패 수모

입력 2013-09-05 18:17

한국 청소년야구 국가대표팀이 일본에 굴욕적인 0대 10 콜드게임 참패를 당했다.

한국 청소년야구팀은 5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제 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첫 경기서 일본에 완패했다.

B조 3위로 2패를 안고 올라온 한국은 조별리그와 2라운드 합산 성적 3패를 기록했다. 5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일본은 이날 대승으로 합산 성적 3승을 거뒀다.

한국은 1회부터 ‘에이스’ 임지섭을 내세웠다. 하지만 1일 쿠바와의 경기에서 삼진 16개를 뽑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왼팔 강속구 투수 임지섭은 제구 난조와 일본 타자들의 정교한 스윙을 이겨내지 못하고 1⅔이닝 만에 5점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0-10으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 찬스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결국 콜드게임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6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베네수엘라와 2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