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입력 2013-09-05 17:44 수정 2013-09-05 22:38

현대모비스는 생산 단계에서 품질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년까지 국내외 모든 공장에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램프와 에어백을 생산하는 김천 공장을 시작으로 전장품과 친환경부품을 생산하는 진천공장과 충주공장에 생산공정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국내 및 중국 전 공장에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내년까지 해외 전 공장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주요 생산 공정의 검사항목에 대한 규격을 사전 입력한 후 실시간 검사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정상치를 벗어나면 관련 내용을 관리자와 작업자에게 문자메시지로 경고한다. 또 문제 발생 시 개선 조치 등의 이력을 저장하고 통계화한 자료를 주간 단위로 관리자에게 메일로 전송한다.

기존 시스템이 각종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모니터링하는 수준에 그친 데 비해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상황 보고해 즉각 대응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품질본부장인 김준상 부사장은 “무한경쟁 시대에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해서 품질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양산 단계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