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신호제어기 재질 및 디자인 세련되게 개선
입력 2013-09-05 11:10
[쿠키 사회] 서울시는 교차로 보도에 설치된 교통신호제어기 재질 및 디자인을 새로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세종로 사거리에 개선된 교통신호제어기 1대를 시범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철제로 제작된 기존 교통신호제어기는 외부가 눈, 비, 차량 매연 등에 의해 부식되는 데다 누전 등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고 도시 미관을 해쳐 개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개선된 교통신호제어기 외부를 부식 염려가 없고 강도가 뛰어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제작했다. 감전될 위험성도 없다. 특히 기존에는 평면이었던 제어기 측면을 올록볼록하게 처리해 무분별한 광고지 부착을 어렵게 했다. 또한 비용도 기존 철제보다 저렴해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재 시내에는 교통신호제어기가 총 3680대 설치돼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