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2호포… 4경기 만에 홈런

입력 2013-09-04 23:19

이대호(오릭스)가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4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서 양팀이 0-0으로 맞서던 6회말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2호포이자 지난달 29일 라쿠텐전 이후 4경기 만에 재가동한 홈런포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2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7회 4번째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8회초 대수비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돼 활약을 마쳤다.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0을 유지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지바롯데를 4대 0으로 눌렀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