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이석기 사태’ 규탄집회 잇따라

입력 2013-09-04 18:59

[쿠키 사회]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사태와 관련해 경기북부지역에서 잇따라 규탄집회가 열렸다.

포천시의회는 4일 오전 ‘현역 국회의원의 국가존립과 헌법질서 문란 의혹 사건 입장 표명’을 발표했다.

시의원 8명 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체제 옹호, 국가체제 부인 및 헌법질서 문란과 국가존립 위해의 국가 내란음모 행위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특정단체와 현역 국회의원을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른 엄정한 법집행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국자유총연맹 파주시지회 회원 50여명도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금촌역 광장에서 ‘내란음모 종북세력 이석기 일당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동원, 종북세력을 비난하며 이석기 의원의 긴급체포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읽었다.

이들은 또 종북세력이 국회 등 합법적인 공간에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도록 국가보안법을 엄격히 적용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반국가세력의 발본색원을 위한 범국민 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읽은 뒤 10여분 만에 집회를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