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판매 늘어나니 소비자 불만도 급증
입력 2013-09-04 18:14
고유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점유율이 높아진 경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 들어 7월까지 경차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가 4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1% 증가했고, 피해구제 건수는 40건으로 21.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접수된 피해구제 사건 분석 결과 ‘소음·진동’ 관련 피해가 44건(20.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동 불량’ 35건(16.2%), ‘변속기 불량’ 29건(13.4%), ‘계약 관련’ 19건(8.8%), ‘차체·흠집’ 11건(5.1%)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 경차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해 이날 스마트컨슈머를 통해 소비자 평가를 시작했다.
대상은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 등 2개 제조사에서 판매 중인 모닝·레이·스파크 3개 차량의 10개 모델이다. 평가 항목은 기능성, 경제성, 편의성, 외관·디자인, A/S 등이다. 경차를 보유하거나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