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린하우스’ 6500개 만든다

입력 2013-09-04 18:14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까지 2249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농식품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확산 대책을 4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정보통신기술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효과도 높은 원예와 축산 등 분야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시설원예농가 5000가구와 과수재배농가 1500가구에 ‘스마트 그린하우스’를 보급키로 했다.

스마트 그린하우스는 농가에 첨단 IT융합 장비를 지원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모바일·컴퓨터 등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이다. 병해충 발생을 미리 파악하고 제어해 생산비를 줄이고 고품질의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축산농가 500가구에는 온·습도 센서, 인터넷 CCTV 등을 이용해 환경제어·위험관리 기술을 제공키로 했다.

허태웅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ICT를 활용한 시설농업을 중심으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따른 소득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농식품 ICT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관련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