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월 10일 아이폰5S 공개

입력 2013-09-04 17:58

애플이 오는 10일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3’에서 갤럭시 노트3를 선보일 삼성전자에 ‘맞불’을 놓는 것이다. 치열한 스마트폰 전쟁이 다시 시작될 조짐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하는 미디어 데이 행사 초대장을 세계 주요 언론에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초대장에는 신제품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다. 흰색 바탕의 초대장에는 녹색,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 노란색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고 하단에는 ‘This should brighten everyone's day(이것이 모두의 하루를 밝게 할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 매체들은 초대장의 다양한 색깔이 아이폰 신제품의 다양한 색상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IT 업계는 애플이 아이폰5의 후속작 아이폰5S와 저가형 스마트폰인 아이폰5C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한다. 아이폰 신제품과 함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7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행보는 삼성전자에 대한 견제 성격이 강하다. 삼성전자는 ‘IFA 2013’에서 갤럭시 노트3와 스마트시계 ‘갤럭시 기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