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산으로 쇼핑간다”… 전통시장 등 10월 10일까지 그랜드세일

입력 2013-09-04 17:11

부산이 ‘통큰 세일’에 들어간다. 부산의 최대 쇼핑관광축제로 지난 1일 개막한 ‘2013 부산그랜드세일’이 10월 10일까지 40일 동안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에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해운대, 남포동, 광안리, 서면 등 부산 주요 관광지의 호텔, 면세점, 음식점을 최고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부산그랜드세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2400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올해는 3838개 업소가 참가해 60%나 늘어났다. 참여 업종도 쇼핑, 숙박, 식음료, 공연, 크루즈, 카지노, 관광업체 등으로 업소별로 5∼70% 할인한다.

특히 올해는 국제시장, 부전인삼시장, 부평깡통시장, 골드테마거리 등 4개 재래시장에서 19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재래시장이 그랜드세일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가운데 부전인삼시장은 인삼제품을 현금으로 구입할 때 5∼20% 할인해 준다. 범일동 골드테마거리에서는 외국인에 한해 귀금속을 5%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밖에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대형마트와 쇼핑몰 24곳이 그랜드세일에 참여하고, 파라다이스호텔을 비롯한 특급 및 1급 호텔 18곳과 게스트하우스 5군데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초량동 노블리아씨푸드뷔페 등 음식점과 크루즈 및 시티투어, 국립부산국악원의 상설공연도 할인혜택을 준다.

부산그랜드세일 할인쿠폰은 김해공항을 비롯해 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역 등 관광안내소와 그랜드세일 참가 호텔 등에서 받을 수 있다. 쿠폰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에서 프린트해 사용할 수도 있다(부산관광공사 051-780-2177).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