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서 권총 지닌 50대 남자 사체 발견

입력 2013-09-04 17:13

[쿠키 사회] 충북 증평군 한 야산에서 권총을 지닌 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증평군 증평읍 송산1리 마을 인근 야산에서 주민 박모(50)씨가 이날 낮 12시쯤 심하게 부패한 남자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자 옆에는 녹이 슨 45구경 권총 한 자루가 있었다.

박씨는 “벌초를 하기 위해 산을 오르다가 풀 속에 이상한 물체가 있어 살펴보니 심하게 부패한 시신과 권총 한 자루가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체가 뼈가 드러날 정도로 부패한 점으로 미뤄 숨진 지 수개월 된 것으로 보고 이 남자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발견된 권총은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증평=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