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넘어 함께하는 우리로 (36)] 한국Y, “안전 기준치 강화” 시민 서명 식약처에 전달 예정

입력 2013-09-04 17:36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생명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지난 2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방사능 오염 먹거리 감시강화 촉구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생명 먹거리를! 핵 발전소 없는 생명평화 세상을!”이란 절박한 구호 속에 진행됐다. 한국YWCA연합회는 “수산물을 비롯한 식품의 방사능 공포를 없애기 위해 식품 방사능 오염도를 표시하고, 일본의 식품 방사능 안전기준치 100베크렐(Bq/㎏)의 3.7배(370베크렐)인 한국의 식품 방사능 안전기준치를 하향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민들의 방사능 불안이 사라질 때까지 일본수산물의 방사능 검역을 강화하고 수입을 금지토록 강력히 요구했다.

한국YWCA연합회 생명비전연구소 이종임(대한음식문화연구원장) 팀장은 “음식물을 통해 방사능이 가장 많이 피폭되기 때문에 먹을 것에는 방사능이 전혀 없어야 한다. 방사능에 있어 안전기준치는 없다”며 시민들에게 서명을 호소했다.

점심시간 전후로 진행된 캠페인엔 서명을 촉구하는 메가폰 소리를 듣고 부스로 직접 찾아온 직장인과 중년주부뿐 아니라 미래의 먹거리를 걱정하며 아이와 함께 서명하는 젊은 엄마들도 많았다. 이날 받은 서명은 한국YWCA연합회가 전국 52개 회원Y와 함께 식품 방사능 오염도 표시와 기준치 하향 조정을 촉구하는 정책 제안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벌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주영(한국YWCA연합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