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 허준 테마등 설치

입력 2013-09-04 11:16

[쿠키 사회] 서울 강서구는 ‘제14회 의성 허준축제(10월 12∼13일)’를 앞두고 허준박물관을 중심으로 거리에 허준과 의녀를 캐릭터화한 테마등(燈)을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등불이 걸리는 곳은 허준박물관과 대한한의사협회 앞부터 구암공원 입구까지 약 560m, 양천로 55길 약 740m, 구암공원 일대 700m 등 총 2㎞ 구간이다. 구는 특히 올해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6일 오후 7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10월 축제 때까지 40일간 불을 밝힐 계획이다. 구는 또한 10월 13일까지 양천로 55길을 따라 약초그림, 꽃 예술작품, 모자이크 벽화, 핸드프린팅 등을 야외에 전시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토·일요일에는 오후 6∼8시 한강자이타워 광장 간이무대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테마등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허준과 의녀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테마존도 곳곳에서 운영되며, 한의학 국제학술대회와 한방진료체험 및 한방음식 경연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