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북페스티벌 ‘파주북소리’ 28일 개막
입력 2013-09-04 00:05 수정 2013-09-04 00:39
[쿠키 문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북 페스티벌인 ‘파주북소리 2013’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기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출판도시 내 100여개 건물과 야외 특설무대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시아 출판계 인사들과 국내외 출판사 및 문화예술 단체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특히 대중적인 프로그램에 주안점을 둔 올해 행사에서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특별전시와 강연, 공연, 체험 등으로 관람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우선 세계의 아름다운 고지도 80여점을 만날 수 있는 ‘고지도, 상상의 길을 걷다’는 높은 가치를 지닌 지도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다. 국내외 주요 고지도 및 천문도, 지리·역사·천문 관련 고문헌과 지도첩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된다.
‘아시아 작가와 도시-도시는 어떻게 문학이 되는가’에서는 아시아 15개국의 작가 30여명을 만날 수 있다.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문학심포지엄, 문학콘서트,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스토리텔링 아시아 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전문 낭독가가 고전소설을 들려주는 ‘전기수가 들려주는 고담소설’, 출판사별로 특색 있는 도서 판매와 전시 등을 하는 ‘북 마켓’, 라이브 음악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이 마련됐다. 축제 기간 ‘지식의 난장’도 열려 출판사마다 저자와의 대화, 창작 워크숍, 체험, 전시 및 공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에 앞서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아시아 출판 발전에 기여한 출판인과 저자, 출판미술인 등을 기리는 상인 ‘파주 북어워드’ 수상자도 선정했다. 저작상에는 일본의 작가 와다하루키, 출판미술인상에는 중국의 류샤오샹, 기획상에는 왕실문화총서를 기획한 김문식·박정혜·김재우씨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에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이 뽑혔다.
축제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파주북소리’ 공식 홈페이지(www.pajubooksor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