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모잠비크서 가스 1억5000만t 추가 확보
입력 2013-09-03 18:10 수정 2013-09-03 23:09
한국가스공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 해상 4광구(Area 4)에서 최대 7Tcf(약 1억5000만t) 규모의 초대형 천연가스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 시추에 착수해 수심 2492m, 목표심도 6203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160m 두께의 가스층을 확인했다.
4광구는 모잠비크 해안에서 8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2007년부터 탐사를 시작했고, 2015년에 해상가스플랫폼과 육상액화플랜트를 설치해 개발에 들어간다. 2019년부터 2045년까지 천연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4월까지 4광구에서 80Tcf의 가스를 발견했다. 모잠비크 4광구에서 확보한 가스 87Tcf(약 19억6000만t) 중 가스공사 지분만큼의 가스 자원은 국내 사용량 5.1년분에 해당한다. 1Tcf(Trillion cubic feet)는 1조㎥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