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대 도박사이트’ 운영 조폭 일당 적발

입력 2013-09-03 17:58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50억원대 도박을 주선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경기도 수원의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 김모(39)씨 등 5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을 도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유모(35)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X게임’ 등 2개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서울 역삼동에 본사와 콜센터를 차려놓고 지역에 총판, 매장 순의 다단계식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모두 150억원 상당의 도박을 주선했다. 또 전국적으로 이용자를 모으기 위해 서울과 경기, 부산, 전남, 전북 등 전국 8개 지역의 폭력조직을 끌어들였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