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노아의 방주 교회’ 인기몰이
입력 2013-09-03 17:41
멕시코의 한 교회가 성경 속 ‘노아의 방주’ 형상의 성전(사진)을 건립해 전도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멕시코 현지 언론 노르텔디지털이 최근 보도했다.
멕시코 북부 시우다드 후아레즈 지역 팔라브라 드 비다 교회는 9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달 말 새 성전을 완공했다. 교회는 지난 1일 배 모양을 띤 성전에서 지역 주민을 초청해 교육 세미나를 가졌다. 지역 명소로 떠오른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노르텔디지털은 전했다.
이스라엘 가르시아 페레즈 목사는 지난해 11월 새 성전 건축을 위해 노아의 방주와 닮은 낡은 건물을 구입했다. 페레즈 목사는 건물을 허물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면서 교회를 건립했다. 페레즈 목사는 “성전 건립 이후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이 50% 늘면서 예배 횟수를 늘렸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범죄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시우다드 후아레즈에서의 의미 있는 변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