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여직원 복지제도 ‘눈길’

입력 2013-09-03 17:37

롯데백화점이 여직원을 위한 복지제도 강화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4일 서울 상계동에 직원 자녀들을 위한 ‘롯데 어린이집’ 2호점 직영점을 개원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 어린이집’ 2호점은 롯데백화점이 2010년 업계 최초로 직영 어린이집을 개원한 후 3년 만에 추가로 문을 여는 보육시설이다. 부산과 대구에서 위탁 형태로 운영 중인 어린이집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다.

서울 지하철 안국역 인근에 있는 1호점은 본사와 본점 직원들이 주요 이용 대상이었다. 상계동에 위치한 2호점은 노원점·미아점 등 강북지역 점포 직원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 어린이집’은 업종 특성상 퇴근시간이 늦고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는 직원들을 위해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을 연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여성들의 생애주기 관리형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임산부 직원에게 출퇴근용 택시비를 지원하고 있고, 출산휴가 후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하도록 하는 제도를 대기업 중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출산선물 지급, 다자녀 출산격려금 등 출산장려 제도, 육아휴직 후 복귀할 경우 ‘리스타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한 달간 휴직을 해서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