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아는’ 소비자 아이디어 빌려… 업그레이드된 디저트 잇따라 출시

입력 2013-09-03 17:31


기존의 완제품에 새로운 비법을 더해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모디슈머(Modify+Consumer)’ 시대.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차용해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CJ 제일제당 ‘쁘띠첼 워터젤리 아이스’(사진)는 ‘쁘띠첼 워터젤리’에 얼음을 더해 과일젤리 프라페를 만들어 먹는다는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차용해 한여름 시원한 디저트로 큰 사랑을 받았다. 얼음컵에 따르기 좋은 파우치 형태로 제품을 출시하고 얼음을 담은 컵과 함께 판매해 즉석에서 프라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한 것.

맥도날드가 22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맥플로트(McFloat)’도 탄산 음료수의 톡톡 쏘는 맛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섞어 먹는 소비자들의 독특한 취향에 힘입은 바 크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커피, 코카콜라, 코카콜라 제로, 환타, 스프라이트 등 5가지 음료를 기호에 따라 골라 섞어 먹게 하고 있다.

돌(Dole)코리아의 ‘돌 바나나 디퍼’는 과일을 초콜릿에 찍어 먹는 초콜릿 과일 퐁듀에서 착안했다. 신선한 바나나에 고급 다크 초콜릿을 입힌 제품이다.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꺼내 먹으면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