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수원시의원 "내란음모사건 정치적 악용말라"
입력 2013-09-03 16:28
[쿠키 사회] 통합진보당 소속 남상우 경기도 수원시의회 의원은 3일 이상호 전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내란음모사건으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의 염태영 수원시장에 대한 공개질의에 대한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이 센터장은) 사정기관의 신원조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임명돼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월급 외에 받은 돈이 없고 공식적인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공개질의는 답변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남 의원은 또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공동정부 구성 합의에 따라 3명이 참여했고 지금은 다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앞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2일 ‘내란모의세력에 월급 준 수원시장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북한을 추종하며 국가전복을 기도하는 세력에게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유를 시민에게 설명하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