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농협간부, 장애여성 후견인 노릇하며 수년간 성폭행
입력 2013-09-03 15:48 수정 2013-09-03 17:15
[쿠키 사회] 한 농협 간부가 20대 청각장애인 여성의 후견인 노릇을 하며 수년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3일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장애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A씨(52)를 구속했다.
강릉 지역 농협의 중간 간부인 A씨는 2008년 12월 자신이 근무하는 농협에서 효행상을 선정하다 청각장애 3급의 B씨(22. 당시 16)를 알게 됐고 인천 모 문화재단 숙소에서 B씨를 성폭행한 후 최근까지 5년간 수차례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B씨가 보호자가 없는 고아인데다 청각장애가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