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야버스 12일부터 운영…9개 노선으로 확대
입력 2013-09-03 13:47
[쿠키 사회] 서울시 심야버스가 12일부터 총 9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심야버스 시범 운행 결과 이용객이 많고 심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심야버스 노선을 늘려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심야버스는 자정부터 오전5시까지 운행한다.
새로 추가된 노선은 △N13번(상계동∼송파차고지) △N16번(도봉산차고지∼온수동) △N61번(양천차고지∼노원역) △N62번(양천차고지∼면목동) △N10번(우이동∼서울역) △N30번(강동차고지∼서울역) △N40번(방배동∼서울역) 등이다.
심야버스 노선번호에서 N은 심야(Late Night)를, 두 자리 숫자는 출발-도착 권역을 의미한다.
요금은 카드기준으로 1850원이다.
주요 환승역인 서울역에 3개 노선(N10, 30, 40), 동대문에 5개 노선(N10, N13, N16, N26, N30), 종로에 3개 노선(N10, N26, N37), 강남역에 3개 노선(N13, N37, N61)이 정차한다.
배차 간격은 평균 40∼45분이다. 노선이 긴 N13, N16, N61, N62 등 4개는 0시에 양쪽 차고지에서 동시 출발하게 된다. 노선이 비교적 짧은 N10, N30, N40은 각 차고지에서 출발해 서울역에서 회차한다.
도착시각은 모바일 웹이나 앱,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노선별 운행 시간을 알면 환승도 가능하다.
심야버스 브랜드는 ‘올빼미 버스’로 정했다. 버스 앞면과 옆면 LED 전광판에 노선 번호와 함께 올빼미 캐릭터를 표시해 일반 버스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운행 중 시속 70㎞를 넘지 못하도록 모든 심야버스에 과속방지장치를 장착하는 등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한편 시범 운행 기간 2개 노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2098명이었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1시∼3시에 승객의 60%가 집중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