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자연휴양림서 불…관리 공무원 질식사
입력 2013-09-03 11:08
[쿠키 사회] 2일 오후 11시32분쯤 전북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 고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불이 나 잠자던 직원 강모(59)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강씨의 동료직원 이모씨는 "관리사무소에서 자고 있는데 목이 칼칼해 눈을 떠보니 연기가 가득하고 천정에 불이 나 있어 혼자 간신히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불은 건물 565㎡ 중 200여㎡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정확한 사망과 화재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강씨를 부검키로 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4일 현장을 정밀감식하기로 했다.
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