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뿌리공원 새단장… 전국 첫 孝 테마공원
입력 2013-09-02 22:00
전국 첫 ‘효(孝) 테마공원’인 대전시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이 새롭게 단장됐다.
대전 중구는 뿌리공원 재창조사업을 시작한 지 1년 4개월 만에 시설개선사업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로 설치된 시설은 지상 1층 건물면적 425㎡ 규모 홍보안내관과 30면(4200㎡) 규모 캠핑장이다.
홍보안내관은 뿌리공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공원의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안내소와 화장실, 매점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동광장과 뿌리공원을 잇는 구간에 길이 130m 산책로도 새로 조성됐다.
그동안 11만㎡의 뿌리공원에는 성씨 유래비 136기, 수변무대, 잔디광장, 국궁장, 삼남(三南) 기념탑 등이 설치돼 있었다.
중구는 뿌리공원 시설개선과 함께 입장료 징수에 들어갔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경찰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박용갑 구청장은 “이제 효문화마을에서 ‘효’기능이 본격화 되면 중구는 전국적인 효의 본산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면서 “원도심의 상권과 연계된 야간관광코스를 개발해 문화관광과 지역 상권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중구 발전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뿌리공원 일원에선 다음 달 11∼13일 국내 유일의 효 테마축제인 ‘제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열린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