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10K… 청소년야구 콜롬비아 완파
입력 2013-09-02 22:56
한국이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콜롬비아를 완파해 1년 만에 패한 빚을 갚고 첫 승을 거뒀다.
한국대표팀은 2일 오후 대만 윈린현 더우류구장에서 벌어진 콜롬비아와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발 박세웅(경북고·KT 1차지명)의 무결점 투구와 기동력을 앞세워 4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계기로 한국은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해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은 전날 심판의 막판 오심 속에 쿠바에 1대 2로 분패했다.
우완 정통파 투수 박세웅은 7이닝 동안 시속 140㎞ 안팎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등으로 1피안타 10탈삼진 쾌투로 콜롬비아 타선을 꽁꽁 묶었다. 1승 1패를 올린 한국은 3일 대만 타이중시 타이중구장에서 2라운드 진출에 사활이 걸린 미국(오전 11시 30분), 호주(오후 7시 30분)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