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울산산학융합본부’ 출범
입력 2013-09-02 18:32
산학 일체형 산업단지로 미래 성장동력의 산실이 될 ‘울산산학융합본부’가 출범했다.
울산시는 2일 시청에서 울산산학융합본부(이사장 박맹우 시장) 이사회를 열고 사업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산학융합본부는 지난 3월 법인을 설립한 후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거쳐 지난달 2일 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본부는 원장을 주축으로 기획관리팀, 사업운영팀 등 2개팀으로 구성해 울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울산대가 주관하고 울산시, 울산과학기술대(UNIST), 울산과학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컨소시엄 협의체로 참여했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2016년까지 총 1014억원을 투입해 남구 두왕동 테크노산업단지에 11만8800㎡ 규모로 조성된다. 정부가 선정한 전국 6개 산학융합지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주요 시설은 멀티캠퍼스, 기업연구관 등이며 2015년 캠퍼스가 가동될 경우 울산대와 UNIST, 울산과학대 학생 1300여명 및 교수 150여명 등을 수용하는 산학일체형 현장 중심 캠퍼스가 된다.
시는 기업부설연구소 80여개와 중소기업 200개를 육성해 자동차·조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바이오, 나노, 에너지, 첨단소재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