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드먼, 케네스 배 석방 노력 위해 재방북 계획 밝혀
입력 2013-09-02 18:49
올해 초 북한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났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52)이 북한을 재방문, 억류 중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석방을 김 제1위원장에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로드먼은 지난달 말 허핑턴 TV에 출연, “조만간 그(김 제1위원장)와 대화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면서 “그에게 언제 중국 베이징에 갈지 귀띔했다. 베이징은 북한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운 곳”이라고 했다. 이어 “물론 그에게 배씨의 석방을 요청할 것”이라며 “김 제1위원장에게 ‘왜 이 친구를 인질로 잡아두느냐’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실제 배씨를 석방시킬 수 있다면 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나이가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