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현대차 세무조사 방침 2007년 이후 6년 만에
입력 2013-09-02 18:16 수정 2013-09-02 22:59
국세청이 현대자동차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
2일 세무 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현대차에 지난달 세무조사 계획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2007년 이후 6년 만이다. 심층(특별)세무조사의 경우 사전 통보 없이 진행되는 만큼 이번에는 정기 세무조사 성격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세무조사를 벌인다는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현대차그룹은 2011년 현대위아, 지난해 현대건설과 기아자동차, 현대다이모스 등의 계열사들이 세무조사를 받았다. 다만 대기업의 경우 5년마다 수시로 계열사들이 세무조사를 받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