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발전위 초대위원장에 심대평… 朴 대통령, 민간위원 24명 위촉

입력 2013-09-02 18:07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지방자치발전위 초대위원장에 심대평(사진) 전 충남도지사, 부위원장에 권경석 전 새누리당 의원을 선임하는 등 민간위원 24명을 위촉했다.

지방자치발전위는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추진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5월 제정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존 지방분권촉진위와 지방행정체계개편위를 통합해 박근혜정부에서 새로 설치됐다. 대통령 추천 6명, 국회의장 추천 10명, 지방 4대 협의체장 추천 8명 등 민간위원과 당연직 위원 3명(기획재정부·안전행정부 장관, 국무조정실장)으로 구성된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인선기준에 대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인사로서, 지방자치 발전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들뿐 아니라 지방행정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역현장에서 다양한 경륜을 갖춘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심 위원장에 대해 “관선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민선 충남지사 등을 지낸 지방행정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며 총리실 행정조정실장과 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 등 국정 경험에 재선 국회의원 및 정당 대표 등 풍부한 정치경륜을 두루 갖춰 정부의 성숙한 지방자치 발전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