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새 사령관에 박종덕 사관, 여성사업총재 윤은숙… 10월 6일 취임예배
입력 2013-09-02 17:40
한국 구세군의 제24대 사령관에 박종덕(사진) 현 서기장관이 임명됐다. 영국의 린다 본드 대장은 다음 달 1일부로 박 서기장관을 제24대 차기 사령관에, 윤은숙 여성사업서기관을 여성사업총재에 임명했다고 한국구세군이 2일 밝혔다. 현 박만희 사령관은 이달 말로 은퇴한다.
박 차기 사령관은 1950년 인천 출생으로 목원대를 졸업하고 148기 국제 사관대학을 수료한 뒤 서울 제일영문 담임사관, 경남과 서울 지방장관 등을 맡는 등 36년간 근속했다.
박 차기 사령관과 윤 신임 여성사업총재의 취임예배는 다음 달 6일 오후 3시 구세군 서울제일영문에서 열린다. 차기 서기장관과 여성사업서기관에는 각각 김필수, 최선희 사관이 임명돼 다음 달 1일부터 정령으로 승진한다.
박만희 현 사령관과 김금녀 여성사업총재는 2010년 취임 이후 구세군회관 건립 등의 사업을 무난히 해냈다. 구세군 관계자는 “구세군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박 사령관은 아쉽지만 정년 규정에 따라 이달 말로 은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사령관은 “‘2028 희망프로젝트’라는 성장과 섬김사역을 목표로 전진하는 구세군의 새로운 지도자 임명을 축하한다”며 “더 큰 나눔과 섬김을 통해 한국사회의 필요를 채워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지도자로서의 더 큰 사역을 기대한다”고 축하와 기도를 당부했다. 박 사령관 등의 은퇴예배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열린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