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3일] 약속의 땅에서 누리는 풍요
입력 2013-09-02 17:23
찬송 :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570장(통45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8장 1∼10절
말씀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날마다 차고 넘치는 은혜와 복을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쉽게 발견하게 되는데 구약에 나오는 약속의 땅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에게 약속된 복을 내려 주시는 장소였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활짝 열고 약속하신 은혜와 복을 기대하며 살아갈 때 하늘의 기쁨이 임하고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넘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모든 약속의 땅은 대량 수확을 가능케 하는 비옥한 토질이 특징입니다. 본문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성경은 약속의 땅을 매우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신약시대 약속의 땅은 요한복음 15장 8절에서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고 묘사됩니다. 빈약한 열매가 아닌 풍성한 열매를 맺는 곳이 약속의 땅입니다.
오늘 본문 10절의 말씀처럼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로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고 하는 풍성한 은혜와 약속의 복이 우리 가정에 임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가정이 되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돼야 합니다. 경외란 존경하며 두려워함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존경하며 두려워하는 자는 하나님 중심으로 살게 됩니다. 존경하기에 그 말씀을 청종하여 순종하는 삶을 살고, 두려워하기에 늘 기도와 간구에 힘쓰며 겸손한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은혜는 기름과 같아서 가정생활의 마찰을 없애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기에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일치된 목표를 향해 전진하면서, 서로 존중하고 용납하기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또한 그런 부모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를 두게 됩니다. 그 자녀들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부모를 바라보며 순종을 배움으로써 부모에게 순종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께 순종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지혜와 명철함이 충만하여 하나님 나라의 훌륭한 일꾼으로 자라게 됩니다. 말씀과 기도가 생활이 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은 비옥한 토질이기에 많은 열매를 맺는 약속의 땅이 됩니다.
둘째,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양은 목자의 인도를 따를 때만 안전한 길, 바른 길로 행할 수 있으며 기름진 꼴을 충분히 공급받게 됩니다. 이와 같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에 그 가정은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아무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땅, 약속의 땅이 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기 위해서는 다윗처럼 하나님의 길로 자기를 가르치시고 평탄한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하며 바울처럼 하나님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지혜와 계시의 영을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되며 그리할 때 평안한 삶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평안한 삶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과 방향이 일치할 때 주어집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면 우리 가정은 ‘평안’이라는 두둑한 덤이 있는 약속의 땅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고 풍요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지금까지 우리 가정을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날마다 약속의 땅에서 누릴 하늘의 기쁨과 풍성한 은혜, 지속적인 평안과 약속의 복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오니 우리 가정에 차고 넘치도록 부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인선 목사(열림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