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나침반] 피부 속 콜라겐 생성 촉진 ‘스컬트라’ 관심 집중

입력 2013-09-02 16:58


피부의 노화 현상을 늦추려면 피부 속 콜라겐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라겐은 체내에서 세포와 세포가 떨어지지 않도록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특히 피부 속 콜라겐은 진피층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구성요소로서 피부 볼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 콜라겐 양은 20대 중반 이후로 매년 1%씩 감소하며 이로 인해 얼굴의 볼륨이 꺼지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식이요법이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콜라겐 감소를 다소 막을 수는 있으나 보완책일 뿐 이것만으로 피부 노화를 늦추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더불어, 콜라겐 성분이 함유된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도 선택지가 될 수 있으나 화장품 특성상 극적인 개선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근본적인 피부 및 주름 개선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주름과 볼륨 감소의 원인을 잡는 일명 콜라겐 주사 ‘스컬트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컬트라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스스로 탄력을 되찾고 주름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특정 부위의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일부 필러 제품과는 달리 뺨, 팔자 주름, 눈가 주름을 비롯해 얼굴 전반에 볼륨을 더해 매끈한 동안으로 바꿔준다. 콜라겐이 재생되면서 꺼진 부위에 지방이식을 한 것과 같은 생기 있는 볼륨감이 나타나고, 본인의 콜라겐이 피부 속부터 차오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자연스럽다는 특징이 있다.

단, 스컬트라는 필러처럼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스컬트라 2∼3차 시술 후에 재생되는 콜라겐 양이 늘어나면서 피부 탄력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시술 후 2년 이상까지 주름 개선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동안이 되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시술을 받아서는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다. 시술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재윤 부산 미엘르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