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PET 커피음료 시장서 2013년 400억 매출 예상

입력 2013-09-02 16:54


2008년 ‘아카페라’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PET 커피음료 시장에 뛰어든 빙그레가 올해 기존 제품 리뉴얼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이 시장에서만 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빙그레에 따르면 지난해 샷을 추가한 컵커피 ‘아카페라 엑스트라샷’을 출시하면서 제품을 확장하고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아카페라는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올해는 신제품 싱글오리진 커피 아카페라 D.Black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빙그레의 싱글오리진커피(Single Origin Coffee)는 단일 품종의 원두를 사용한 방식으로 여러 생산지의 원두를 섞어 로스팅한 블렌드 커피(Blend Coffee)와 달리 생산 지역별 고유의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아카페라 D.Black’의 경우 과테말라 안티구아와 브라질 옐로버번 원두를 사용했다.

과테말라 안티구아는 화산지대 커피의 대명사로 스모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 옐로버번은 다른 커피나무에 비해 생산량이 적고 재배 역시 까다로운 최고급 품종으로 신맛이 적어 깔끔한 맛을 낸다. 두 가지 원두 모두 커피 애호가들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 품종으로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우유와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다.

빙그레는 “국내 커피시장은 매년 급성장해 4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커피 전문점, RTD, 믹스 등 많은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드오션 시장”이라며 “아카페라 D.Black은 RTD 커피시장에서 커피 본연의 맛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